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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운전기사들의 고달픈 밤
  • 허그맘
  • 2017-07-28

대리운전기사들의 고달픈 밤


글 이상(허그맘 허그인 EAP(기업심리) 상담사, 강남본점 부원장
 
“고객이 대리기사 업체에 전화를 하면 기사들에게 ‘콜’이 옵니다. 콜 잡는 것도 기사들끼리 경쟁이죠. 부당 지시에 따르지 않아도 배차 제한이 걸리고, 고객의 컴플레인이 있으면 아예 저르르 차단해버립니다. 결국 콜센터 눈치도 봐야 하고 손님 눈치도 봐야 합니다.”
 
“제가 콜을 잡았다가 사정이 생겨 취소하게 되면 벌금까을 물지만 손님은 취소해도 제재할 방법이 없죠. 콜이 받고 도착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정한 가격보다 훨씬 멀리 이동가거나, 반말과 욕설을 하는 손님도 더러 있습니다. ‘을 중의 을’인 것 같아요”
 
건강을 담보로 한 위험한 질주
대리운전 서비스는 우리나라에 2003년 무렵 등장했다. 현재 하루 평균 48만 명이 대리운전을 이용하고 있고, 시장규모는 3조원에 이른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도록 대리운전기사를 보호하는 법안은 전무한 상태이며, 업계 간의 경쟁이 워낙 치열해 대리운전기사의 건당 운임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대리운전 종사자들은 대부분 실업이나 폐업 등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불가치하게 생계를 위해 이 시장에 뛰어든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업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낮은 편이며, 야간노동으로 인한 건강악화, 취객의 폭언과 폭행으로 인한 스트레스, 장거리 도보 이동으로 인해 만성화된 근골격계 질환 등에 시달리고 있다. 법, 제도화 구조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시장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기에 대리운전기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가입 보험수 혹은 업무시간만을 늘릴 뿐이다.
2016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대리운전, 택배, 퀵서비스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가 하나 둘 생기고 있다. 업무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고 이동하며 일하는 사람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휴식장소다. 대리운전기사들이 커피도 마시거나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하고 안마의자를 사용하면서 운전 피로를 풀 수 있게 된 점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마음챙김 명상을 이용한 감정 스트레스 관리법
대리운전기사는 휴식 등으로 체력을 관리하는 것 외에도 감정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손님과의 다툼, 콜센터와의 마찰 등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러한 감정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불교의 명상법 중 하나인 ‘마음챙김’을 추천한다. 마음챙김은 순간순간 나타나는 사건을 처음 발생한 것처럼 보면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에 직면하고, 마음의 변화를 명확하게 인지하며, 경험 자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과정이다. 마음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자각하도록 해 불안, 공포, 짜증, 우울 등 유해 감정을 스스로 이겨내는 일종의 심리학적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보통은 호흡법을 배우고 명상을 통해 내 마음과 몸에서 반응하는 것들을 느껴보며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관찰을 한다. 운전을 잠깐 멈춘 동안이나 휴식시간에 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하나, 잠시 운전을 멈추고 즐거움을 경험한다
일이 끝날 때마다 상황실에서 보내주는 콜만 기다리느라 핸드폰을 쳐다보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는가.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놓고 잠시 바깥을 바라보자. 주위 풍경은 어떤지,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 어떤 향기가 느껴지는지 집중해보자. 매일 차를 타고 오가던 다리들과 밤하늘의 별은 어떤 모습인가. 반복되는 하루 속에 ‘다 아는 풍경’일 듯 싶겠지만, 처음 보는 것처럼 접근해본다. 오늘 하루 동안 인간으로서의 쾌락을 과연 몇 번이나 경험할 수 있을까.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 지금 보고 있는 풍경이 이제는 어떻게 느껴지는지 음미해보자.
둘, 식사에 집중하며 내가 먹고 있음을 느낀다
운전 후 밥을 먹을 때 테이블 위에 놓인 음식과 반찬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색깔과 느낌인지 천천히 관찰해보자. 국에 숟가락을 넣고 한술 떠서 냄새를 맡고 입 안으로 가져가보자. 입안에서 국을 충분히 느낀 다음 목으로 국물을 삼킨다. 젓가락으로 집어올린 반찬 또한 똑같이 해본다. 이번에는 눈을 감고 내가 먹은 음식의 양 만큼 무거워졌음을 느껴보자.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세 끼를 먹어왔는지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거나, 앞으로 맛있게 먹고 싶어졌다는 마음이 든다면 잘한 것이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음식을 먹고 이것이 나에게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먹는 것을 실천해보자.
셋, 눈이 아닌 가슴으로 자연의 에너지를 느낀다
일이 끝난 새벽, 지친 발걸음 대신 새벽공기에 집중해보자. 콧구멍에서 목으로 폐로, 내 안의 숨길을 말끔히 비운다 생각하고 숨을 쉬어보자. 그리고 그 공기가 지나는 길을 마치 전등이 하나씩 켜지는 것처럼 환하게 비추는 모습을 마음 속에 그려본다.
맑고 맛있는 공기가 몸 안으로 들어가고 폐 깊숙이 도달하고 있는 것을 상상하는 것이다. 다시 한번 호흡을 하면서 머리에 달린 눈이 아니라 가슴으로 사물을 본다고 느껴보자. 가슴으로부터 에너지가 발산되는 것을 상상하면서 그것이 어떤 느낌이 드는지 집중해본다.
마음챙김 명상법은 기존에 알고 있던 기억이나 경험을 버리고 오직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슬프다는 느낌, 괴롭다는 느낌과 싸우지 않고 그저 바라보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기른다면, 스트레스도 긍정적인 태도를 통해 이겨낼 수 있다.
 

 
 출처 : 안전보건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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